2
부산메디클럽

美 투표 성향 바뀌었다? 고소득층은 민주, 노동자는 공화 많이 찍어

현지 언론, 대선 출구조사 분석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일부연합뉴스
  •  |   입력 : 2024-11-11 18:51:1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소통 부재로 지지층 이탈
- 중대한 정체성 위기 직면 관측

이번 미국 대선에서 전통적인 유권자 투표 성향이 바뀌었다. 소득이 적은 유권자들이 공화당에 쏠리고 고소득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찍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이었던 저소득 노동자층이 이탈하면서 민주당이 중대한 정체성 위기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가난한 유권자들이 트럼프에게 모여들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출구 조사 결과를 자체 분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4년 전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연간 5만 달러(한화 약 7000만 원) 이하를 버는 가구나 저소득층의 과반이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뽑았다. 반대로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 이상을 버는 유권자들의 경우 과반이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

FT가 제시한 표를 보면 소득 상위 3분의 1구간 유권자 사이에서 민주당이 20%P 넘게 밀리다가 2010년 정도를 기점으로 꾸준히 격차를 좁히기 시작해 2020년 대선 즈음부터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지를 얻는 추세가 나타났다. 소득 하위 3분의 1구간 유권자 사이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줄어들다가 양당의 편차가 거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 중간 구간 유권자까지 합쳐서 보면 소득 상위 3분의 1구간에서만 민주당의 지지가 더 큰 셈이다.

10개 주를 대상으로 한 NBC방송의 출구 조사에서는 대학 졸업장이 없는 유권자 중 거의 3분의 2가 트럼프 당선인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소득이 적고 교육을 덜 받은 유권자들은 공화당이 자신들을 더 잘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12년 전과 비교하면 역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민주당에 전면적 정체성 위기를 불러왔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당직자 등 민주당 관계자 16명을 인터뷰해 당내 중도파와 진보파 모두에게서 당 정체성의 핵심이었던 노동자층과의 소통이 중단됐다는 공통의 진단을 얻었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