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스라엘, 지난달 보복공습 때 이란 핵무기 연구시설 파괴"

영국 텔레그래래프 보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스라엘이 자국을 공격한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한 지난 달 말 이란의 핵무기 연구 시설을 파괴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시 내각. 신화 연합뉴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의 파르친 군사기지 내 ‘탈레간 2’ 시설이 지난 달 25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졌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같은 날 두 명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지난 달 말 파르친을 공격하면서 이란의 핵폭발 장치 개발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미 당국자는 ‘탈레간 2’ 시설이 핵폭탄 폭발 장치를 설계하는 데 사용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설은 2023년에 폐쇄된 것으로 보고됐지만, 올해 초 미국 정보기관은 이곳에서 이란의 과학자들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단 점을 적발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시설 내 중요한 장비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비는 핵장치 내 우라늄을 폭발시키는 데 필요한 폭발물을 설계하고 시험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핵폭탄 개발 후반 단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아직 이 장비를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 장비는 “이란이 핵폭탄 개발의 진전을 원한다면 미래에 필요한 것”이라며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이것을 갖고 있지 않으며,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끌던 미국 행정부가 이란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일방 탈퇴해 제재를 복원하자 핵개발을 재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결단만 한다면 짧은 시일에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문턱에 다가선 것으로 관측한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준비할 때 ‘탈레간 2’ 시설을 표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이란이 공식적으로 신고한 핵 프로그램의 일부가 아니어서 이를 타격하더라도 이란이 핵시설 피해를 주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이를 공격하더라도 핵시설 공격을 만류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 같은 모양새를 보일 수도 있었다.

이 시설이 가동되고 있단 점은 이란 정부 내에서도 극소수만 아는 기밀이었다고 한다. 한 미국 당국자는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에서 일급비밀로 유지되고 이란 정부 내에서도 소수만 아는 사항도 상당히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짚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5. 5‘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9. 9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0. 10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