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러, 에이태큼스 본토 공습에 핵위협…美 “대인지뢰도 지원”

개전 1000일 넘기며 확전일로

에이태큼스 : 우크라에 제공된 美 탄도미사일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11-20 19:20:3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푸틴, 서방 개입으로 보고 경고
- 바이든, 우크라 전황 불리 판단
- 한반도 외 대인지뢰 공급 승인
- 우크라 美대사관 공습대비 폐쇄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감행하자 러시아가 ‘핵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 외 사용을 금지한 대인지뢰 사용까지 허가하면서 1000일째를 맞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전일로에 접어들게 됐다.
우크라이나가 19일(현지시간) ATACMS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인지뢰 공급을 승인했다고 두 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 시행된 미국의 ‘한반도 외 대인지뢰 사용금지 정책’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집권 1기 때인 2020년 1월 폐지됐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6월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대인지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가 이번에 다시 살려놓은 것이다.

이처럼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뒤집은 것은 전쟁 상황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러시아가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영토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전선에 대인지뢰를 무분별하게 매설해 자국 영토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의 진격 속도를 늦추고 있다. 미 당국자는 “(이번에 지원할) 대인지뢰는 우크라이나의 더 많은 마을과 도시가 함락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며 “이미 지원 중인 다른 군수품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대인지뢰 사용을 허용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19일(현지시간) 새벽 3시25분 접경지 브랸스크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한 뒤 러시아가 ‘핵카드’로 맞불을 놓았기 때문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미사일 6발 중 5발을 격추했으며 나머지 1발에도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러시아 본토를 타격받은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의 고정밀 장거리 무기를 자체적으로 사용할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 서방 병력이 동원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은 서방의 직접적인 분쟁 개입이라는 새 국면을 의미한다고 거듭 경고했었다. 이에 러시아는 이날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핵 교리(독트린)를 발표했다. 이번 개정에서는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에 의한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러시아와 동맹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주는 재래식 무기 공격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20일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대사관은 폐쇄되며, 대사관 직원들은 대피소에 대기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미국인들은 공습 경보가 발효될 경우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4. 4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9. 9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