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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첫 한국형 산단 준공

LH 등 흥옌성에 1.431㎢ 규모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11-24 18:57:13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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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기업 20여 곳 입주계약 마쳐
- 제2산단 개발협력 협약도 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한국 컨소시엄이 베트남에서 ‘한국형 산업단지’를 처음으로 조성했다.
23일 ‘제2 산단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하는 LH와 흥옌성 공단관리위원회. 연합뉴스
24일 국토교통부는 전날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 산업단지’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LH·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KBI건설·신한은행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베트남 기업과 함께 1.431㎢ 규모로 조성한 산단이다. 이 산단은 한국 강소 중견기업을 유치하고 행정·금융·세무 등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앞으로 해외의 우리 기업 수출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한국 기업 20여 곳이 입주 계약을 마쳤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박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원팀’으로 힘을 합해 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한 것은 매우 뜻이 깊다”고 밝혔다. 또 2017년 자신이 LH 사장으로서 흥옌성장 등과 산단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사업이 오늘 준공식을 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노이 동남쪽과 맞닿은 흥옌성은 하노이 국제공항, 베트남 북부의 물류 거점인 하이퐁 항구와 가까워 산업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그 결과 지난해 13.4%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베트남에서 떠오르는 지방이다. 게다가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필두로 흥옌성 출신 인사들이 최근 국가 지도부에 진출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주회사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도 베트남 기업과 제휴해 흥옌성에 15억 달러(약 2조1000억 원) 규모의 골프장·호텔 단지를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LH와 흥옌성은 ‘제2산단 개발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또한 25일 국토부가 추진 중인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과 도시 수출 사업의 첫 프로젝트인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현지 공공·민간기업 20여 곳과 예비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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