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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강풍에 산불, 텍사스엔 한파…美 이상기후 몸살

부촌 주민 약 2만6000명 대피령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1-08 18:55:41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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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러스 지역 기온 영하로 떨어져

미국 서부 지역에 허리케인급 강풍이, 남부 지역에는 이례적인 한파가 덮쳐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께 미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 일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6시간 만인 오후 4시14분에는 1262에이커(5.1㎢)로 확산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4.5㎢)보다 큰 규모다. 이 화재로 1만여 가구의 주민 약 2만6000명이 대피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해변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전망에 큰 저택들이 즐비해 할리우드 배우들과 부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배우 제임스 우즈는 엑스(X·옛 트위터)에 맹렬한 불길이 주택 여러 채를 태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모두 안전하게 빠져나오길 바란다. 나는 지금 떠난다”고 썼다.

LA를 포함한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지난해 5월 이후로 2.5㎜ 이상의 비가 내린 적이 없고 계속 건조한 상태가 지속한 것도 산불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불이 급속히 번진 것은 LA 일대에 분 돌풍 때문으로 지목된다.

한편 미국 남부 텍사스 댈러스 일대에는 이례적인 겨울 폭풍이 덮쳤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의 평균 기온은 화씨 31도(섭씨 영하 1도)로 평년보다 15도(화씨 기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텍사스까지 내려온 한파는 이미 이달 초부터 미국 동부와 중부 지역을 강타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 한파와 관련된 사망자도 최소 4명 발생했다. 북미 대륙의 한파는 북극을 둘러싼 매우 찬 공기의 흐름인 ‘극 소용돌이’(polar vortex·극와류)가 확장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한파는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지속할 것으로 NWS는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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