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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노-글로벌픽] 소행성 2032년 지구와 충돌?…아마겟돈 현실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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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대학의 소행성 충돌 경보 시스템에서 제공한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27일 소행성 ‘2024 YR4’ 추정 위치를 화살표로 표시하고 있다 (ATLAS / 하와이 대학 / NASA 제공, AP=연합뉴스).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은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일이 현실 세계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까요?

최근 과학계는 지난해 말 2032년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2%가 넘는 새로운 소행성 ‘2024 YR4’의 발견으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제 연구진은 이 소행성의 지름이 40~100m로 2032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당초 1.2%라고 했다가 2.3%로 높아지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폭발 에너지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500배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국제 연구진은 아직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경각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소행성은 현재 지구에서 약 4천500만㎞ 떨어져 있으며 4월 초까지는 관측 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태양 주위를 계속 공전하기 때문에 2028년까지는 지구 근처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국제소행성경보 네트워크(IAWN)와 우주 임무 계획 자문 그룹(SMPAG) 등 국제 소행성 대응 단체들은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소행성의 방향을 틀거나 피해 가능 지역을 대피시키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NASA는 이 소행성에 물리적 충격을 가하거나 중력 견인기, 이온 빔 등을 활용해 궤도를 변경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핵폭발 사용은 시간이 촉박할 경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1908년 시베리아에서 약 8000만 그루의 나무를 황폐화한 퉁구스카 사건과 비슷한 수준의 피해를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소행성의 추락 예상지역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와 충돌한다면 남미 북부에서 태평양을 거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어딘가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향후 정확한 궤도 등의 정보가 확인되면 충돌 가능성이 다시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각국 우주 관련 기관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3%로 나타나자 지구와 부딪혔을 때 상황을 가정해 만든 애니메이션도 스페인에서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은 하늘에서 거대한 불덩어리 소행성이 떨어지자 큰 폭발과 함께 도시가 흔들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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