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후티 지도부 타격한 트럼프 정부, ‘홍해의 난적’ 이번엔 굴복시킬까

美, 상선 보호·이란 견제 다목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3-17 19:12:2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규군급 예멘반군 보복 나서면
- 중동분쟁의 판만 키울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지도부를 겨냥, 대규모 공격에 나서면서 10년 가까이 외세의 공격을 버텨온 후티를 굴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한 예멘인이 미군 폭격을 받은 건물의 잔해 위를 걷고 있다. UPI 연합뉴스
미군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저녁부터 수도 사나와 북부 사다주 하자주 등 예멘 곳곳의 후티 반군 시설을 겨냥, 수십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 홍해 항로 공격을 준비하러 해안가로 이동하던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발사대들이 주요 타깃이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군은 사나와 사다주에 있는 후티 반군 지도부의 자택들도 폭격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확전을 우려해 수위를 조절했던 조 바이든 전 행정부와 달리 지도부를 직접 타격, 조직적 대응을 방해하고 항전 의지를 꺾으려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후티 폭격은 상선들의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보호하고 이란의 세력확장을 억제하는 등 다목적 승부수로 관측된다. 후티 반군은 지난 11일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 재개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응, ‘세계 물류의 동맥’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공격 명령을 내렸으며, 이 결정에는 후티 반군에 무기 등을 지원해 온 이란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도 있다고 미 정부 당국자들은 전했다.

문제는 후티 반군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점이다. 이란이 중심인 중동내 반미·반이스라엘 군사연대 ‘저항의 축’의 일원인 후티는 옛 예멘군을 상당부분 흡수해 정규군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수도 사나를 접수하고 2015년부터 7년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아랍연합군과 전쟁을 벌인 데 이어 최근에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편을 들어 홍해 항로를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해 왔다. 미국의 중동 안보 전문가 모하메드 알바샤는 “대규모 공습을 가했는데 후티가 그저 드러누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다”면서 “그들은 보복할 것이고, 악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강력한 적들에 맞서 살아남아 온 적수와 대결에 나섬으로써 다른 모두가 실패한 곳에서 성공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미국의 공격에 후티가 굴복할지, 그렇게 되지 않고 중동분쟁의 판이 커지는 결과만 뒤따를지가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