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자 점령 나선 이스라엘 “완전 파괴…제3국 이주”

인종청소급 강경론까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5-07 18:59:1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에 대한 재점령 계획을 밝힌 이스라엘 내각에서 인종청소를 방불케 하는 강경론까지 나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더는 휴전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밝혀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에서 극우 강경파로 분류되는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가자지구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에 대해서는 “하마스나 테러가 없는 남쪽의 인도주의 지역으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상당수가 제3국으로 이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정 지역에 대한 무차별적 파괴와 주민의 강제이주 계획은 최소한 전쟁범죄 정황이며 인류 최악의 범죄인 제노사이드(genocide·특정집단 말살)에 해당할 수 있다. 영국 노팅엄대 빅터 카탄(국제법) 교수는 가디언에 “이는 명백히도 로마 규정(국제형사재판소에 관한 다자조약)이 인도에 반한 죄로 규정한 민간인의 추방과 강제 이주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그의 장관 직무의 일환이거나 내각 논의의 결과로 나온 것이라면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스모트리히 장관의 발언은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영토를 유지하는 구상이 포함된 ‘기드온의 전차’ 작전 계획을 승인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 작전은 이달 12일 시작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 본격 실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하마스 정치국 고위 간부인 바셈 나임이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에 이제는 관심이 없다”고 밝히는 등 전운은 이미 다시 고조되고 있다. AP 통신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확대 방침에 가자 주민 사이에서는 피로와 절망이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출신 한 피난민은 “주민이 잔해 속에서 원래 집의 위치를 찾으려면 GPS를 사용해야 할 지경”이라며 “더 폭격할 게 뭐가 남았느냐”고 되물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2. 2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7. 7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6. 6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2. 2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0. 10“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