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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현지 시간) 콜롬비아를 강타한 규모 7.4 강진으로 건물 곳곳이 무너져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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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서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4 강진으로 최소 132명이 숨지고 57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곳곳 건물이 붕괴되는 등 도시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여진 발생 가능성도 커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 스페인 EFE 통신 등 외신은 콜롬비아 당국의 최신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 잠정 분석 결과 지진은 이날 7시34분께 태평양 연안 초코주의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수도 보고타로에서 서쪽으로 400㎞가량 떨어졌다. 이번 강진은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라고 콜롬비아지질청이 밝혔다.
지진 피해가 큰 도시는 콜롬비아 서부를 중심으로 칼리 페레이라 퀴브도 마니살레스 등이다. 이들 도시에선 집계된 사망자 외에도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실종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방송을 인용한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콜롬비아 전국에서 주택 1575채가 손상됐고, 그중 61채는 완파됐다고 전했다. 의료시설 교육기관을 비롯해 도로 공항 등 인프라도 크게 훼손됐다. 지난 7일 취임한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남미 대륙의 지진 공포가 커진다. 이번 콜롬비아 지진은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부에서 연쇄 강진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일어났다.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는 현재까지 6000명이 넘고, 계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달 17일엔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3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콜롬비아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태평양 주변 ‘불의 고리’에 자리해 매달 크고 작은 지진 수천 건이 기록된다. 콜롬비아 페레이라와 아르메니아 등에서는 1999년 규모 6.2 지진으로 1000명 이상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