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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밴드 'achime' |
부산에서 다양한 인디밴드나 뮤지션을 만나기 쉽지 않다. 인디밴드의 소공연을 올릴 만한 무대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부산문화회관의 '하늘 아래 그 콘서트(이하 하그콘)'는 의미 있는 기획공연으로 손꼽힌다. 2009년 시작한 이래 매달 부산에서 만나기 어려운 인디밴드와 뮤지션, 추억의 가수를 초청해 부산 팬들과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하그콘은 3년간 온라인 팬클럽 2000여 명을 확보하며 '작지만 강한' 공연으로 입소문이 나 있으며 이지형, 심현보, 옥상달빛, 페퍼톤스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이 무대를 거쳐 갔다.
19일 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33회째 공연에는 인디뮤지션 'achime(아침)'과 '전기뱀장어'가 무대에 오른다. achime(아침)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홍대 대표 인디밴드다. 2008년 마이스페이스 코리아 오디션 합격 이후 음악 활동을 시작해 정규 1집 'Hunch', 정규 2집 'Overcome' 등을 발표했다. 종잡을 수 없는 사운드와 툭툭 내뱉는 듯한 퉁명스런 가사가 매력적인 밴드이다.
전기뱀장어는 2011년 음반 '충전'으로 EBS '스페이스 공감-7월의 헬로 루키', 지난해 정규 1집 '최고의 연애'로 한국콘텐츠진흥원 '2012년 최고의 루키' 등에 선정된 실력파 모던록밴드이다.
하그콘은 올해 3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7080 특집으로 '꿈에'의 가수 조덕배를 초청하며, 오는 7월에는 '홍대 원빈' 가수 이지형의 무대도 마련한다. 균일 3만 원. (051)607-6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