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가 추천곡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벅스는 공정하고 투명한 추천곡 제도를 위해 올해 안에 개선책을 확정하고 서비스 적용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음원차트 상단에 특정 음원을 노출하는 추천곡 제도와 음원 사재기 등이 차트를 왜곡시킨다는 문제 제기가 또다시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벅스의 양주일 대표는 "이번 결정은 공정한 음악 시장 변화를 위한 의지"라며 "그간 지적된 음악 시장 폐단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업계가 힘을 모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벅스에 앞서 엠넷닷컴을 운영하는 CJ E&M은 추천곡 제도 폐지를 결정했다. 또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신원수 대표는 "추천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공정성에 대한 논란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 알고리즘을 개발해 내년 초 자동화할 것"이라고 개선 방안을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