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FC 서울에 완패하면서 정규리그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의 부진에 빠졌다.
부산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정조국과 데얀, 최태욱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부산은 지난 8월 29일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5-3으로 누른 이후 9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지난 24일 FA컵 결승전과 27일 정규리그에서 수원에 연이어 0-1로 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부산은 이날도 별다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채 서울에 승점 3점을 내줬다.
전반 초반에는 부산의 공세가 깜짝 빛났다. 부산은 전반 6분 이승현의 문전 쇄도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등 강하게 서울을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 18분 정조국에게 첫 골을 내준 이후 급격하게 흔들린 부산은 이후 서울에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부산은 전반 31분에는 데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더욱 궁지에 몰렸다. 전반 44분 김응진의 백헤딩 골로 한 골을 간신히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35분 서울의 최태욱에게 쐐기골을 내준 부산은 더 이상의 추격동력을 잃고 말았다.
7승 9무 11패(승점 30점)로 8위에 머문 부산은 오는 3일 전북 현대와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