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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스포츠 플러스] 생활체육, 스포츠 7330운동

7일 3회 30분 이상 운동, 행복지수 '쑥쑥'

부산생체협 16개 구·군 지회별 프로그램 다양

가족과 함께 전문가 지도받고 건강·활력 회복

  • 남차우 기자 nam@kookje.co.kr
  •  |   입력 : 2007-03-02 20:05:13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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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로 겨울다운 겨울을 보내지 않았지만 벌써 3월의 달력이 내걸리며 봄 채비에 바쁜 요즘이다. 누구나 이맘 때면 움츠린 어깨를 펴고 보다 활기찬 일상생활을 꿈꾸며 운동에 관심을 갖는 시기이기도 하다.

자신의 집 주위에서 언제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인 '스포츠 7330' 운동을 잘 활용하는 것도 다람쥐 쳇바퀴돌듯 반복되는 바쁜 일상 속에 자신의 몸도 챙기고 마음의 여유도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도회지 생활인에게는 또다른 삶의 지혜이기도 하다.

'스포츠 7330' 운동은 일주일에 3번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운동 빈도는 7일에 3회는 실시하고, 운동시간은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하고, 숨이 찰 정도와 등에 땀이 밸 만큼 운동강도를 유지해 건강을 챙기자는 일종의 주민밀착형 생활체육이다.

이 캠페인은 문화관공부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힘을 모아 스포츠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이 운동을 함으로써 건강을 다지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부산지역은 부산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이 되고 16개 구·군 생체협이 주체가 돼 학교 운동장, 주민자치센터, 마을 체육공원, 간이 체육시설 등 주민들의 접근이 편한 곳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체육 참여하기 운동'을 연중 펼치고 있다.

'7330' 운동의 강점은 평소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던 초보자도 잠시 짬만 낸다면 아무런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마라톤 테니스 배드민턴 등 각종 동호회 중심 스포츠가 번성하면서 생활체육 인구의 저변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혼자든지 아니면 가족 단위로 집 인근에 있는 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공원에서 이웃 주민들과 생활체조 에어로빅 태권도 단학기공 등 특별한 도구 없이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꾸려진다. 한마디로 생활체육을 주민 속에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시민 모두가 운동으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열린 공간 만들기라 할 수 있다.



▲생활체육지도자가 전도사

'7330' 운동이 참가에 제한이 없다고 막무가내식 '동네 운동'쯤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생체협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생활체육지도자들을 파견해 참여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보게 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로부터 체육지도자 국가자격증을 받은 해당 운동의 전문가들이 생활체육지도자로 선정돼 풀뿌리 생활체육 전도사로 나선다.

생활체육의 3대 요소로 흔히들 '지도자, 프로그램, 시설'을 꼽는다. 운동시설과 프로그램이 빛을 발하려면 이를 잘 꾸려나갈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7330' 운동에 참여하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저녁시간까지 마을 인근 체육공원, 학교 운동장, 간이 체육시설, 주민자치센터 등지에서 주민들의 운동을 지도하며 시민 건강지킴이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지니고 있어 생활체육이나 개인별 운동처방 등 운동과 관련된 각종 궁금증을 풀어주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현재 16개 구·군 생체협에는 70명의 지도자들이 배치돼 주민 생활체육을 이끌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 체육공원에서는 이경옥(34) 씨의 지도아래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전포동 일대 주민들이 1시간 씩 배드민턴으로 땀을 흘리고 있다. 화·목·금·토요일 주 4일씩 열리는 이 체육활동에는 30~50대 주부들이 주를 이룬다.

해운대구 신시가지 내 대천공원 광장에서 김영애(29) 씨가 이끄는 음악줄넘기교실이 화·목·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개최되고 있고 금정구 장전1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근력향상운동(지도자 정인석·28)이 월~금요일 열리고 있다. 이밖에도 동래구 명장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부태권도교실(지도자 구범준·31)이 마련되는 등 지역마다 다양한 운동이 이들 생활체육지도자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새벽을 여는 생활체육광장

'7330' 운동이 내세우는 생활 속 체육을 대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든 잠자리에서 조금만 일찍 일어나는 수고를 감내한다면 부산시내 학교 운동장, 체육공원, 약수터 등지에서 새벽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운동과 함께 힘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이 체육활동 프로그램은 야외 활동이 비교적 쉬운 봄 여름 가을 세 계절에 맞춰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열화 같은 요청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기도 한다.

올해는 4월 1일부터 부산시내 36곳에서 생활체조 단학기공 에어로빅 위주로 '생활체육광장'이 마련된다. 생활 속 운동을 보급하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 역시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나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게 참가자들을 이끌어 준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교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생활체육광장에는 40~60대 주민들이 모여 생활체육지도자 장미경(39) 씨의 몸짓에 따라 생활체조로 하루를 열고 있다. 장 씨는 몸의 기를 단전에 모아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일명 '멧돌체조'와 우리 춤사위를 민요 가락에 실어 우리춤체조를 가르친다.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학생문화회관 광장에서는 새벽 공기를 가르고 주민들이 단학기공을 연마한다. 김광숙(48) 씨 지도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참가한 주민들의 요청으로 한달 앞서 오는 5일부터 열릴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체육광장은 부부가 참가하거나 가족 단위로 나와 건강과 함께 가족애를 다지는 자리이자 자칫 단절되기 쉬운 도회지 주민들 사이에 소통의 자리 역할도 해 지역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 살빼고 운동되고…"태권 주부, 얍~"

- 부산 명장1동 주부태권도교실 인기

부산 동래구 명장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부태권도교실' 수련생 주부들이 생활체육지도자 구범준 씨의 지도아래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부산 동래구 명장1동 주민자치센터 수련장에서는 요즘 주부태권도교실 열기가 뜨겁다.

수련생들은 명장동 지역에 거주하는 30~60대 주부 30여 명. 동래구 생활체육협의회에서 열고 있는 이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생활체육지도자 구범준(31·태권도 사범) 씨가 꾸려가고 있다.

지난 1월 30일부터 시작된 이 태권도교실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고 있으나 순수 태권도만 강습하지 않는다. 수련생이 평소 운동을 접하지 못하는 가정주부들임을 감안해 가벼운 몸풀기 운동인 스트레칭과 태권체조 등을 가르치고 있다. 여기다 기본적인 태권도 품새 동작도 곁들인다.

이 태권도교실은 수련생들인 주부들이 운동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게 하기 위한 색다른 전략도 병행한다. 여성들에게 공통된 화제거리 중 하나가 다이어트인 점을 감안, 자신의 비만 완화를 확인시키는 맞춤 운동이다.

수련생은 수강전 먼저 구보건소에서 무료로 해주는 체성분분석으로 자신의 체지방률과 복부지방률, 체지방량 등을 확인 후 운동을 하면서 매달 체성분분석을 한다. 수련생은 자신의 비만도가 완화되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 누가 권하지 않아도 운동을 지속하게 된다. 운동의 생활화 단계에 접어드는 것이다.

수련생 문경희(48) 씨는 "한 달 새 벌써 다리에 근력이 생기는 것 같아 덕을 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즐겁게 부담없이 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생활체육지도자 구 씨는 "개인별 맞춤 운동으로 인해 태권도교실의 주민 참여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 16개 구 · 군생활체육협의회 연락처

구 · 군

연 락 처

구 · 군

연 락 처

중구

462-7801

부산진구

804-9898

서구

253-3509

동래구

552-7342

동구

441-0063

남구

607-4385

영도구

419-4385

북구

309-4988

해운대구

704-5010

연제구

864-5144

사하구

205-2007

수영구

628-9841

금정구

519-4981

사상구

310-4128

강서구

970-4127

기장군

709-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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