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탬파베이)이 올해 첫 등판에서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일본산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서재응은 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안타 11개로 4점을 내준 뒤 팀이 6-4로 앞선 7회 말 1사 1루에서 교체됐다. 그러나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볼넷을 1개만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이 좋았다. 피안타가 많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은 돋보였다. 영상 3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 서재응은 최고 시속 148㎞의 속구를 앞세워 역투를 펼쳤다.
서재응은 1회 말 2사 1루에서 양키스의 4번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 3회 안정을 찾은 서재응은 2-1로 앞선 4회 다시 흔들렸다. 마쓰이, 포사다, 민트키 위츠에게 연속 3개의 안타로 2-2 동점을 허용했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카노의 우전안타 등으로 2점을 더 내줘 2-4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템파베이는 이후 타선 폭발로 6-4로 승부를 뒤집었고 서재응은 7회 말 1사 1루에서 구원투수 루디 루고와 교체됐다. 루고는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해 서재응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템파베이는 8회초 1점을 뽑아 7-6으로 승리했다.
한편 올해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마쓰자카는 이날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괴물투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팀은 4-1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