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잃어버렸던 가방 되찾고 "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동국이 훈련장에서 휴대전화와 방 열쇠 등을 넣어둔 작은 가방을 잃어버렸다가 두 시간여 만에 되찾았다. 이동국은 지난 8일 오후(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 뒤 방 열쇠와 휴대전화, 아이팟 등을 넣어 둔 축구화용 배낭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대표팀 관계자들은 여러 곳을 수소문한 끝에 이동국의 가방이 인근 경찰서에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현지 경찰 측은 경기장에서 주인 없는 가방을 습득한 뒤 경찰서에서 보관하고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비드 실바 맹활약 스페인 평가전 대승
스페인이 9일(한국시간)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폴란드와 평가전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다비드 실바(발렌시아·사진)의 활약을 앞세워 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전반 12분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의 선제골로 골 퍼레이드를 시작한 스페인은 실바가 14분과 후반 6분에 연속골을 넣어 3-0을 만들었고 이후 후반 13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 31분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36분 페드로(바르셀로나)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위한 몸 풀기를 마쳤다. 그러나 주전 미드필더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본선을 앞두고 근심거리가 생겼다.
# 독일 축구 영웅 마테우스 우승팀 예언
독일의 축구 영웅 로타어 마테우스는 스페인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 한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테우스는 9일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스페인,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차지한 브라질, 그리고 아르헨티나가 내가 생각하는 우승 후보 리스트의 맨 위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세 팀을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