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아공 월드컵 축구] 골문엔 또다른 龍

이운재 골키퍼 대신한 정성룡

완벽방어 '새 거미손' 탄생 예고

  • 김성한 기자 honey@kookje.co.kr
  •  |   입력 : 2010-06-13 22:12:1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새로운 거미손의 탄생'.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백전노장 이운재(수원) 대신 주전 골키퍼로 투입된 정성룡(25·성남·사진)의 카드는 탁월했다. 정성룡은 완벽에 가까운 방어로 사력을 다한 그리스의 반격을 매번 무력화시켜 한국의 첫 승을 견인했다.

3번의 월드컵 출전 경력에다 131번의 A매치 경험을 가진 이운재에 비해 정성룡은 이번 그리스전이 월드컵 데뷔 무대였다. 그런 까닭에 이운재를 제치고 주전으로 발탁됐을 때만 해도 의외와 우려의 반응이 대체적이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정성룡(189㎝)이 이운재(182㎝)보다 키가 크고 팔이 길어 장신의 그리스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했고,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정성룡은 그리스전에서 10여 차례의 코너킥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문을 지켰다. 특히 전반전 종료를 몇 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상대 최전방 공격수 테오파니스 게카스가 후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겨냥해 헤딩을 시도할 때 강렬한 햇빛으로 볼을 놓칠 뻔했지만 동물적인 감각으로 위기를 넘겼다. 또 후반 35분 게카스가 아크 정면에서 위협적인 왼발 터닝슛을 날릴 때도 몸을 날려 펀칭으로 막아내는 등 수차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신들린 선방으로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 스페인 경기 이후 8년 만에 무실점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정성룡은 2003년 국내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주전이었던 김병지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 김병지의 FC서울 이적으로 기회를 얻었다. 2008년 1월 성남 일화로 이적, 주전 수문장으로 활동하다 같은 달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허 감독의 낙점을 받아 A매치에 데뷔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3. 3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0. 10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