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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전사들이 1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달리기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지난 12일(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2-0으로 누른 태극전사들이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을 앞두고 차분하게 마음을 다잡고 있다.
그리스전 승리의 여운을 짧게 마감한 한국은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해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루스텐버그로 되돌아 왔다. 허 감독은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대표팀 23명 전원을 올림피아파크로 불러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그리스전에서 뛰었던 선수 11명은 따로 모여 자율훈련을 했고 12명은 체력훈련을 받았다. 이어 대표팀은 6대 6 미니게임으로 몸상태를 조절하는 등 1시간30여 분의 훈련일정을 소화했다.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아르헨티나전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 더없이 중요한 경기.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를 이겨 쾌조의 2연승을 기록하면 사실상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된다. 따라서 허정무 한국대표팀 감독은 총력을 다해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1-3으로 아르헨티나에 패했다.
한국팀의 주장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날 훈련 뒤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며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도 당당하게 우리가 가진 것을 보여주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또 "아르헨티나에 맞서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 말했다.
대표팀은 15일 사커시티 스타디움이 있는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