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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브라질 "아쉽지만 첫 승에 만족"

전국이 `들썩`.."가자! 6회 우승을 향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16 08: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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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전체가 축구팬이라고 할 수 있는 브라질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G조의 첫 경기인 대북한전 승리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브라질 국민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이 105위인 북한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에 다소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4년 만에 열린 축구잔치를 마음껏 즐겼다.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포르토 알레그레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주민들이시내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음식점 TV 앞에 모여 브라질 대표팀을 응원했으며, 승리를 확인하는 순간 일제히 열광했다.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상징하는 노란색 옷을 입은 주민들은 경기 후반 골이 터질 때마다 폭죽을 터뜨리고 부부젤라를 불어댔으며, 브라질 국기를 단 차량들도 경적을 울렸다.

리우의 코파카바나 해변에는 스크린을 중심으로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으며,시내에서도 거리를 가득 메운 주민들이 삼바 댄서들과 어울려 마치 카니발 축제를 하듯 승리를 자축했다.

상파울루에서는 경기가 열리는 동안 차량 통행이 거의 멈춘 가운데 주민들은 시내 광장에 설치된 스크린 앞이나 음식점의 TV 앞에 모여 경기를 지켜봤다. 상파울루의 관공서와 은행, 기업체는 이날 오전 근무만 했으며, 각급 학교도 오후 수업을 중단했다.

현지 언론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 모두 진출한 유일한 팀이자 FIFA 랭킹 세계 1위, 5회 우승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면서 "브라질이 북한에 승리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은 이어 "브라질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반복됐다"면서도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통산 6회 우승을 향한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파울루 시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도 브라질-북한 경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동포들은 "북한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잘 싸운 것 같다"면서 "북한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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