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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번 대회 가장 매혹적인 경기"

외신, 북한 선전에 찬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16 1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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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남아공 월드컵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1-2로 석패한 북한의 선전을 높이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월드컵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북한을 상대로) 놀라울 정도로 어려운 승리를 거뒀다"며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매혹적인(fascinating) 경기중 하나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이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신화를 되살리려는 북한 선수들은 `대학살'을 당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전반까지 `삼바보이'들을 꽁꽁 묶었다"고 타전했다.

로이터는 또 "`죽음의 조'인 G조에서 북한이 상대팀에게 `식은 죽'이 되지 않을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앞으로 상대할 팀들은 이 경기에서 보인 북한의 플레이에 대해 생각할 것이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후반 44분) 지윤남의 골은 브라질에게 진정한 충격을 가하기엔 너무 늦었지만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와의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준비할 북한팀에 한 모금의 자신감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번 대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북한이 5회 우승국 브라질을 상대하면서 겁먹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수비에서 질서와평정심을 보였다"고 평가한 뒤 G조의 다른 팀인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가 북한과 힘든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브라질 둥가 감독의 예상을 전했다.

또 AFP통신은 "북한은 44년만의 월드컵 출전에서 다섯명의 수비수와 세명의 중앙 미드필더로 `붉은 벽'을 세웠고, 브라질은 (선제골을 넣은) 후반 10분 이전까지 이를 뚫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이어 "북한은 열심히 싸웠고, 후반 44분 지윤남의 골로 보상을 받았다"고전한 뒤 "그 골은 북한 정부가 보낸 소수의 열광적인 응원단으로부터 열화같은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신화통신은 "북한의 1-2 패배는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이 브라질과 겨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라며 2002년 한일월드컵때 중국이 0-4, 2006년 독일월드컵때 일본이 1-4로 각각 브라질에 패한 사실을 소개했다.

한편 CNN은 이 경기 전반전에 대해 "브라질의 끊임없는 공격에 `아시아인들(북한팀)'이 결사적으로 방어한 스토리였다"고 정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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