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월드컵 - 김호의 눈] 지나친 수비, 메시 묶으려다 양박 발 묶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18 00:43:2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강팀과 싸운다는 걱정 때문인지 대표팀의 몸이 너무 굳었다.

물론 아르헨티나가 강한 팀이긴 해도 우리를 1-4로 대패시킬 만큼 절대적이지는 않다. 박주영의 자책골 등 아르헨티나는 실력보다는 한국의 실수 덕을 많이 봤다.

그리고 허정무 감독의 준비가 섬세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특히 선수들에게 수비를 너무 지나치게 요구했다. 이런 것이 대표팀 전체의 압박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결국 프레스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공처럼 답답한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박지성과 박주영이 이 때문에 기량을 전혀 발휘하질 못했다. 차라리 박지성을 자유롭게 만들어줬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메시만 쫓아다니다 보니 엉뚱한 곳에서 구멍이 뚫렸다.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공간이 뚫려도 비집고 들어가질 못했다. 수비와 공격을 적절히 안배하는 게 축구의 기본인데 공격 전환이 원활하지 못했다. 공수 전환이 물 흐르듯 해야 하는데 뚝뚝 끊기는 모습을 비쳤다.

아르헨티나에 대해 준비도 부족해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우리 대표팀의 움직임을 내다보며 한 수 앞서 움직이는데 우리는 계속 아르헨티나에 말려들었다.

후반전은 전반에 비해 공격력이 활발하게 살아났다. 볼 점유율도 전반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 후반전 초반까지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볼 점유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수비가 허술해질 수밖에 없는 약점을 안고 있다. 하프라인 밖에서는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썼어야 했다.

어차피 경기는 끝났다. 훌훌 털고 이제 3차전 나이지리아를 대비해야 한다. 졌다고 계속 안고 가면 안된다. 실수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나이지리아도 힘 있고 균형을 갖춘 강팀이다. 대인 마크로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6. 6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7. 7‘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8. 8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9. 9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10. 10[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5. 5‘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6. 6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4. 4[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5. 5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6. 6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8. 8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9. 9“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0. 10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