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자책골 박주영, 불운은 `이제 그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18 09:32:4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박주영(25.AS모나코)이 월드컵 불운에 다시 고개 숙였다.

박주영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17분 자책골을 기록했고, 결국 한국 대표팀은 1-4로 졌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이 골문 앞에 있던 박주영의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방향이 꺾여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박주영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경기 초반 내준 의외의 실점은 결국대패의 빌미가 됐다.

`축구 천재' 박주영에게 이번 대회는 2006년 독일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다.

한국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로 프랑스 리그에서도 맹활약하는 박주영이지만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인 월드컵은 이상하리만치 그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았다.

박주영은 독일 월드컵 때 토고와 1차전, 프랑스와 2차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스위스와 3차전에서 처음으로 출격 명령을 받았다.

당시 1승1무였던 한국은 16강 진출 여부가 걸린 스위스와 맞대결에 전반 23분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하칸 야킨이 미드필드 우중간에서 찬 왼발 프리킥을 장신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가 헤딩으로 골문에 꽂아 넣었다.

공교롭게도 이때 프리킥을 박주영이 내줬다. 박주영은 트란퀼로 바르네타를 손으로 잡아끌다 경고를 받았고, 결국 프리킥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66분을 뛰고 후반 21분 설기현과 교체됐고, 한국은 한 골을 더 내주고 0-2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박주영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리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은 2-0 승리를 거뒀지만, 박주영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는 등 `박주영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주영은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앞두고 "내가 쉽게 해결하면 팀도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회를 만드는 것도 내 임무"라며 해결사로서 면모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일은 엉뚱한 쪽으로 흘렀다. 아르헨티나는 그에게 쉽게 잊히지 않을 악연으로 남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에 완패했어도 아직 16강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리고 박주영은 여전히 허정무호의 공격을 이끌어야 할 주포다.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도 박주영을 위해 "(자책골은) 주영이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실점한 것이다. 이 일로 고민하지 말아야 한다"며 나쁜기억은 빨리 털어내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5. 5[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6. 6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7. 7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10. 10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