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월드컵> 박주영 `나이지리아 킬러` 특명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21 08:51:1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1일 새벽(한국시간) 더반 프린세스 마고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서 허정무 감독이 박주영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나이지리아를 제물 삼아 지독한 월드컵 불운도날려버리겠다'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박주영(25.AS모나코)이 오는 23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앞두고 가슴 속에깊이 새기는 다짐이다.

박주영의 발끝에서 시원한 골이 터진다면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

공격의 해결사 특명을 받은 박주영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이 4-2-3-1 전형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과달리 4-4-2 전형의 투톱 시스템으로 나이지리아를 공략할 계획이다.

`왼발 달인' 염기훈(27.수원)이 박주영과 공격의 쌍두마차로 나선다. 그나마 최일선에서 고립됐던 박주영으로선 수비수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은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와 운명의 3차전이 지독한 `월드컵 불운'을 털어버릴 절호의 기회다. 박주영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스위스와 조별리그 3차전때 선제 결승골의 빌미가 된 프리킥을 허용했다. 또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도 자책골로 통한의 선제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와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낚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난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2차전에 맞붙었던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2-1 역전 드라마의 발판이 되는 동점골을 사냥했다.

당시 한국은 0-1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박주영의 동점골이 기적적인 역전승의 디딤돌이 됐다.

박주영은 후반 종료 1분 전 백지훈이 프리킥을 얻어내자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을 만든 한국은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후반 추가 시간 백지훈의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당시 박주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얻은 페널티킥 찬스를 날렸지만 왼쪽 팔꿈치가빠지는 악재에도 응급처치를 받고 뛰는 `부상 투혼'을 발휘해 귀중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박주영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천금 같은 프리킥 동점골을 만들어냈던 기억을 살린다면 16강 진출의 선봉장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박주영은 `왼발 달인' 염기훈과 함께 세트 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를 맡으라는 특명까지 받았다.. 왼쪽 또는 아크 정면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주영의대포알 같은 한 방이 나이지리아의 골문에 꽂아넣는 임무이다.

박주영은 앞선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전에서 잘못한 실수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 자책골 때문에 심리적으로 문제는 없다"며 최종 3차전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나이지리아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박주영이 월드컵 불운의 악연까지 끊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9. 9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