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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의 박정권이 1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6회말 2점 홈런을 날린 후 오른손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SK가 한국시리즈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7전 4선승제)에서 삼성을 9-5로 눌렀다. 이로써 기선 제압에 성공한 SK는 세 번째 한국시리즈 정복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경기 초반에는 SK 김광현의 호투가 눈부셨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1회초 1사 뒤 김상수부터 3회초 선두타자 강봉규까지 6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는 현대 김수경이 2004년 10월 28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수립한 5타자 연속 삼진을 깨뜨리는 새로운 기록이었다.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은 SK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이호준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3회말에는 나주환의 중전안타와 박재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1사 1, 3루 기회에서 박정권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째를 얻어 앞서 나갔다.
하지만 SK는 김광현이 5회초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삼성의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은 진갑용의 볼넷과 신명철의 좌중간 2루타, 강봉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이영욱의 희생타에다 김광현의 폭투가 이어지며 2점을 얻었다. 삼성은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 박한이의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5회말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정근우와 박재상의 연속 볼넷, 최정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2사 만루을 기회를 잡았고 대타 박재홍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김재현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얻어 5-3까지 다시 경기를 뒤엎었다. 6회초 강봉규에게 좌중월 1점 홈런을 맞은 SK는 6회말 박정권의 2점 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4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때와 같은 대역전극을 노리며 끈질긴 추격을 벌였지만 김광현과 정우람, 정대현, 전병두, 송은범으로 이어지는 SK의 마운드를 더 이상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15일·문학)
삼성 |
000 031 010 |
5 |
SK |
101 034 00Ⅹ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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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정우람(1승) ▷패= 권혁(1패) ▷홈런= 강봉규 1호(6회1점) 박석민 1호(8회1점·이상 삼성) 박정권 1호(6회2점·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