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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광현이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을 4-2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뒤 포수 박경완과 기쁨의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SK와이번스가 삼성라이온즈에 완승을 거두고 세 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SK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을 4-2로 물리치며 4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2회 연속 우승했던 SK는 지난해 준우승을 포함,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세 번이나 우승하는 막강함을 과시했다. 또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SK는 총 28차례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여섯 번째로 4전 전승 우승을 하는 위업을 이뤘다.
반면 삼성은 두산과 힘겨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2006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실력 차이를 드러내며 SK에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SK의 게리 글로버와 삼성의 장원삼은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처리하며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0-0 균형은 4회초 깨졌다. SK는 정근우와 이호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정의 희생번트와 박재홍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갑자기 제구가 흔들린 장원삼은 박경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기선을 제압한 SK는 계속된 만루에서 박정권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SK는 6회초에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최정을 3루에 두고 박경완의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따라붙은 뒤 9회말 강봉규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으나 더 이상 SK 투수 김광현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1차전 쐐기 2점 홈런에 이어 이날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시리즈 타율 0.358(14타수 5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한 SK 박정권이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4차전(19일·대구)
SK |
000 301 000 |
4 |
삼성 |
000 000 011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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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전병두 ▷세=김광현 ▷패= 장원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