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예문여고 골퍼 김현수 "개인·단체전 金 욕심나요"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 마크

2006년 선배들 영광 재연 다짐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10-11-11 21:48:11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예문여고 3학년 김현수가 연습 도중 힘찬 샷을 날리고 있다.
앞서간 이의 흔적이 너무 크면 뒤 따르는 사람은 종종 낭패를 본다. 속된 말로 '잘해야 본전'인 까닭이다. 만에 하나 결과가 좋지 않다면 온갖 비난을 들어야 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이 이런 처지에 놓여 있다. 한국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에서 남녀 단체전 및 개인전을 포함해 이 종목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조리 따냈다. 2002년 부산 대회 때는 금 1개와 은메달 2개를 움켜쥐었다. 선배들의 성적이 이정도니 이번에 출전하는 후배들은 피가 마를 수 밖에 없다.

부산 예문여고 3학년 김현수(18)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대표 3명 가운데 한 명이다. 올해 중반부터 실시된 여러 차례의 혹독한 선발전을 모두 이겨내고 당당히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얼마나 경쟁이 치열했던지 올해 국내대회에서 쟁쟁한 프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탈락할 정도였다. 대표가 된 뒤 제주도 등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혹독한 담금질을 한 김현수는 13일 현지로 떠나 17일부터 나흘간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른다.

골프는 철저한 개인종목. 따라서 선수들이 함께 생활해야 하는 대표팀의 합숙생활이 힘들 것은 뻔하다. 그런데도 김현수는 잘 버텨냈다. 창원에 살고 있는 부모님과 다섯살 어린 남동생이 보고 싶을만도 하지만 그것마저 참아냈다.

"처음에는 아주 낯설었는데 나중에는 굉장히 편해졌어요. 동료 선수인 한정은(18·중문상고), 김지희(16·육민관고)와도 잘 지냈고요. 태극마크를 달았다는게 감격스러워서 모두들 열심히 했습니다."

김현수는 지금보다 장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 3월 유럽 여자 프로 골프 한다호주오픈에서 아마추어로서는 유일하게 10위권(8위)에 들었고, 지난달 열린 2010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표 3명과 나란히 출전해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3위를 하는 등 물 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기복이 없는 경기운영과 앳된 얼굴과 달리 강한 승부욕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까지 상비군에 있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된 김현수의 지금 바람은 한가지 뿐이다.

"앞선 대회에서 선배들이 잘했기 때문에 솔직히 부담은 있지만 현재 대표팀 전력은 최강이라고 생각해요.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딸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개인전 우승에 욕심이 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경기이니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7. 7“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8. 8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K-뷰티에 AI 입힌다…서울 홍대·부산 서면에 '가상체험' 공간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