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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메달 사냥 시작됐다

한국 선수단 1013명, 4회 연속 2위 향해 진군

13일 50m 권총 진종오, 14일 수영 200m 박태환

금메달 희소식 전해올 듯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0-11-11 22:24:2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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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든데이는 19일'.

순서대로 여자 당구의 차유람, 야구의 이대호와 김태균
12일 개막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4회 연속 2위다. 이를 위해 한국은 41개 종목에 걸쳐 1013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이 기대하는 금메달은 65개 이상이다.

한국 선수단의 스케줄을 살펴보면 무더기 금메달이 기대되는 '골든데이'는 대회 중반인 19일이다. 많으면 금메달 6개 이상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야구 결승전이다. 한국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의 굴욕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결의가 높다.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여자 역도 간판' 장미란(고양시청)은 아시안게임 악연 끊기에 나선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선수권대회 4연패에 빛나는 장미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02년 부산 대회 때는 중국의 탕공홍에 져, 2위로 밀렸고 2006년 도하 대회에선 중국의 무솽솽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그쳤다. 장미란은 교통사고와 허리 통증 여파로 지난 9월 터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중국의 멍수핑과 대결에서 이겨 아시안게임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현지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며 금메달 획득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사진은 수영의 박태환. 연합뉴스
또 펜싱 검객들이 금빛 찌르기에 도전한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의대 선후배인 오은석(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구본길이 나란히 출전한다. 이들은 세계랭킹 2, 3위에 올라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둘 중 한 명이 시상대 꼭대기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여자 펜싱 간판 남현희(성남시청)도 금메달 사냥에 동참한다. 메달밭 태권도에서는 이대호(한성고)가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전한다.

팬들의 시선을 끄는 종목는 미녀 스타 차유람과 김가영이 출전하는 여자 당구 포켓 9볼이다. 이날 결승전이 열리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다.

19일 뿐만 아니라도 한국의 금메달 시나리오는 빡빡하게 짜여져 있다. 당장 1호 금메달은 개막식 다음 날인 13일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KT)가 남자 50m 권총에서 첫 금메달을 선물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달 레이스 이틀째인 14일에는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이어 15일에는 유도 남자 73㎏급의 왕기춘(용인대)이 출격하고 16일에는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기대하는 박태환과 여자 볼링 전관왕(6관왕)을 노리는 최진아(대전시청)가 나란히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탠다.

또 도하 대회 때 전체 12개 종목 중 9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던 태권도가 17일 남자 74㎏급 장경환(수성구청)을 시작으로 금빛 발차기를 시작한다. 19일 이후에는 세계 최강 양궁과 골프, 동반 우승을 노리는 남녀 하키 및 핸드볼 등이 한국의 메달 경쟁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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