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창욱 교수의 이런 골프 저런 골프] 임팩트 때 손목 활용의 중요성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3-24 18:58:09
  •  |   본지 3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아직도 아침 일찍 골프를 치러 가면 전반 9홀은 그린이 녹지 않아 감각적으로 그린 주변부터 굴려 쳐야 한다. 다행히 후반 9홀은 정상적으로 그린의 핀을 향해 샷을 한다. 이런 날 골프를 치면서 골프는 그냥 똑바로 보내는 기술만으로는 굿 샷을 날릴 수 있어도 좋은 스코어를 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골프에선 감각적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흔히 스윙은 별로 좋지 않은데 공은 똑바로 잘 날려보내는 골퍼를 감각 있는 골퍼라고 한다. 골프는 임팩트 때 보내고자 하는 방향과 클럽 헤드를 얼마나 직각으로 잘 일치시키느냐에 따라 볼의 방향이 결정된다. 프로선수들도 스윙은 좀 독특하더라도 임팩트 때만큼은 기본에 충실하다. 이러한 동작은 부드러운 손목의 작용이며, 스윙과는 별개의 감각이 숨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거리감과 방향성을 함께 만족시켜야 하는 어프로치 샷 때는 빛을 더 발휘한다.

10.8㎝의 홀컵으로 정확히 보내기 위해서는 내리막, 오르막, 잔디결, 그린 빠르기 등 다양한 요소를 감각적으로 몸으로 받아들이고 그 표현은 손목의 동작에 의해 구현해야 한다. 그래서 쇼트게임은 멋진 샷 기술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일반 샷에서 볼을 똑바로 보내기 위해서는 하체와 상체, 손, 클럽의 회전이 순차적으로 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좋은 동작에서도 볼은 좌우로 휠 수 있다. 스윙 궤도와 자세가 아니라 임팩트 때 손목의 동작 때문이다.

그럼 골프에서 볼을 휘지 않게 조절하는 감각은 구체적으로 뭘까. 그건 바로 부드러움 속에서 빠른 동작을 구현해야 하는 손목 동작이다.

좋은 궤도에 좋은 스윙으로 클럽이 볼을 향해 진입하더라도 임팩트 순간 손목의 동작이 빠르면 클럽 헤드가 닫혀 맞아 훅이 날 것이고, 늦게 손목이 작용된다면 슬라이스가 날 것이다.

임팩트에서의 손목동작을 의도적으로 조절해 볼의 구질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따라서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첫째 손목 동작을 부드럽게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며, 둘째 몸의 회전 동작과 함께 임팩트하는 연습을 해야 하며, 셋째 부드러운 손목 스냅 동작의 속도를 다양하게 하여 거리감을 조절하는 순으로 손목 동작의 감각을 골프 연습에 적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골프 선수들을 영입할 때 화려한 샷 기술을 가진 선수보다 손목의 감각을 잘 발휘하는 선수들을 더 선호한다. 이러한 손목의 감각 기술은 기술적으로 몸통 회전 및 손목 코킹과 잘 결합해 파워와 정확성을 높이는 원동력을 갖추게 해줄 뿐 아니라 쇼트게임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한다. 만약 당신이 지금보다 더 좋은 스코어를 내고자 한다면 스윙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손목의 감각을 높이는 훈련을 한다면 어느 날 마술처럼 자신의 볼 구질이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골프 칼럼니스트·부산외국어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골프 담당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9. 9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0. 10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9. 9“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0. 10[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3. 3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0. 10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7. 7“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