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의 독특한 응원문화가 아이디어 상품으로 태어났다. 바로 사직의 명물인 신문지 응원이다. 롯데자이언츠와 롯데백화점은 2일 개막전을 앞두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문지 응원 도구(사진)를 신상품으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응원 도구는 종이 대신 비닐로 제작한 것으로 먼지떨이 모양으로 생겼다. 언뜻 보기에는 활자가 인쇄된 신문지처럼 보이지만 비닐로 만든 신문지에 롯데의 대표적인 응원가 6곡의 가사가 적혀 있다.
이 상품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마케팅팀 정승욱 과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롯데 열혈 팬인 정 과장은 사직구장에서 매 경기가 끝나면 버려지는 신문지 등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반영구적인 총채 모양의 신문지 응원도구를 착안했다는 것이다.
롯데는 2일 개막전 입장 관중에 신문지 응원 도구 1만 개를 선착순 무료로 나눠주고, 자이언츠숍에서 개당 2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문지 응원 도구가 '마! 장갑'에 이어 사직의 새로운 응원 아이템이 될 뿐만 아니라 사직구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량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중이 가득 찼을 때 사직구장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량은 11t 트럭 3대 분량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