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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로야구] "우승 가는 길… 류현진이 첫 제물"

2011 프로야구 오늘 플레이 볼 … 양승호 롯데 감독 출사표

타선 이승화 외 전원 우타자, 작전으로 한화 '괴물' 제압

"뚝심의 야구로 팬 기대 부응" 주장 홍성흔 개막 각오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04-01 21:44:16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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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투수 브라이언 코리, 포수 강민호, 1루수 이대호, 2루수 조성환, 3루수 전준우, 유격수 황재균, 좌익수 홍성흔, 중견수 이승화, 우익수 김주찬, 지명타자 정보명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 한화 투수 류현진은 롯데가 우승으로 가는 첫 관문의 희생양이 될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개막전을 하루 앞둔 1일 양승호 롯데 감독은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 양승호 감독
양 감독은 "개막전을 맞는 선수단의 분위기는 최고다"면서 "개막전에서 번트를 비롯한 다양한 작전으로 승부를 걸 작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과 맞대결은 3, 4점에서 승부가 난다고 본다. 찬스가 올 때마다 다양한 작전을 통해 1점씩 차곡차곡 쌓아나가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좌완 류현진을 맞아 롯데는 좌타자인 이승화를 제외하고 전원 우타자로 타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당초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이대호가 지명타자를 맡고 백업 멤버 중 방망이가 좋은 좌타자 박종윤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막전 지명타자는 우타자 정보명의 몫이 될 전망이다.

개막전 선발 라인업은 ▷투수 브라이언 코리 ▷포수 강민호 ▷1루수 이대호 ▷2루수 조성환 ▷3루수 전준우 ▷유격수 황재균 ▷좌익수 홍성흔 ▷중견수 이승화 ▷우익수 김주찬 ▷지명타자 정보명으로 짜여졌다. 양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어서 우타자인 정보명을 기용할 생각"이라면서 "코리의 몸 상태는 물론 구위도 팀 내 선발진 가운데 최고"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롯데 주장 홍성흔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결연한 각오를 보였다. 그는 "올 시즌 팬들의 기대가 큰 것은 잘 알고 있다. 동계훈련과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수단 전원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올해는 선발과 불펜 등 투수진이 훨씬 강해졌고 수비도 좋다. 올해만큼은 우승을 해보자는 분위기가 선수단에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과거처럼 화끈하게 이기고, 화끈하게 지는 롯데가 아니라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뚝심의 롯데'로 변모한 팀 컬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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