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진출했다. KCC는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0-2011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전자랜드를 105-95로 꺾고 3승1패를 거뒀다. KCC가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PO에서는 정규시즌 1, 2위를 차지한 부산 KT와 전자랜드가 1승3패로 동반 탈락했다.
1차전 승리 이후 2, 3차전을 내리 내주며 수세에 몰렸던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서장훈의 3점슛 2개를 포함해 5개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KCC의 반격은 무서웠다. KCC는 2쿼터에서 잇따라 터진 강병현의 3점포을 밑천 삼아 45-43으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3쿼터에서는 KCC가 달아나면 전자랜드가 쫓아가는 양상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벌어졌다.
4쿼터 들어 격차가 17점까지 벌어지면서 승부의 추가 KCC쪽으로 급격히 쏠리려는 순간, 종료 3분여를 남겨 둔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연속득점으로 7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강병현과 도슨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잇따라 림에 꽂아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좀처럼 10점 안팎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