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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원주 동부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KCC 하승진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하승진은 이날 22득점,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냈다. 연합뉴스 |
전주 KCC가 적지에서 원주 동부를 잡고 2승2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챔프전·7전4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CC는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챔프 4차전에서 동부를 73-67로 꺾었다.
KCC는 경기 시작과 함께 신명호와 크리스 다니엘스, 강병현, 하승진의 연속 득점으로 10-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잡았다. 동부가 황진원의 연속 3점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3쿼터까지 KCC가 줄곧 5~10점을 앞서 나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에 불이 붙은 것은 4쿼터 초반.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김주성의 3점포로 53-49까지 따라붙은 동부는 4쿼터 첫 공격에서 황진원이 3점포를 쏘아 올리며 53-52, 1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KCC는 에릭 도슨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은 데 이어 하승진의 덩크슛과 신명호의 3점슛을 묶어 61-52로 다시 달아났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동부는 빅터 토마스가 3점슛과 골밑슛을 내리 성공하며 68-63까지 따라붙으며 다시 KCC를 압박했다.
동부의 끈질긴 추격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하승진이었다. 하승진은 70-65로 앞선 경기 종료 1분12초 전, 신명호의 두 번째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팁인으로 연결해 순식간에 3점 플레이를 만들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승진은 이날 경기에서 22득점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병현도 추승균과 강은식이 부상으로 빠진 가드진에서 맹활약하며 13점을 보탰다.
동부 황진원은 20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자유투 13개 가운데 7개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양팀 간 5차전은 24일 오후 2시30분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