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첼시 킬러' 박지성, 빛나는 시즌 5호 도움

UEFA 챔스리그 8강 2차전 결승골 이어 첼시에 일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5-09 10:38:1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산소 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노리던 첼시를 격침하는 결정적인 한방을 배달하며 '첼시 저승사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0-2011 정규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5초 만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2-1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킥오프 직후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골 지역으로 전진하는 에르난데스를 보고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에르난데스는 골키퍼 페테르 체흐와 마주한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박지성은 시즌 5호 도움으로 7골을 합쳐 공격포인트 12개를 작성했다. 지난 2005년 6월 맨유 입단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다.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해 공격포인트 13개(5골 8도움)를 작성했던 후배 이청용(볼턴)에 단 1개 차로 다가섰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7골)을 보유한 박지성이 이청용의 기록을 넘는 것도 기대해 볼만하다.

맨유는 블랙번 로버스(14일), 블랙풀(23일)과의 정규리그 경기와 오는 29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남아 있다. 공격포인트 1개를 보태면 이청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2개를 추가하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박지성은 특히 라이벌 첼시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지난달 13일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때 1-1로 맞선 후반 32분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1차전 1-0 승리를 합쳐 1, 2차전 합계 3-1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첼시에 결정적인 한 방에 먹인 박지성의 활약이 빛났다.

2007-2008시즌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까지 네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고도 정작 첼시와의 결승 무대에서 결장했던 그는 2008년 9월22일 첼시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하지만 2009-201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음에도 첼시에 우승컵을 내줬던 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맨유가 스토크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박지성을 앞세워 4-0 승리를 낚았지만 첼시가 위건 애슬레틱을 8-0으로 꺾으면서 맨유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박지성으로서는 최종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음에도 프리미어리그 4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소속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올해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맨유에 복귀해훈련하다가 햄스트링을 다쳐 긴 재활의 시간을 가진 뒤 97일 만인 4월3일 웨스트햄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힘든 시간을 겪었다.

시련을 견딘 박지성은 이날 정규리그 우승의 최대 고비였던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도우면서 맨유가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해 '강팀 킬러'로 팀내 입지를 확실히 했다.

내년 6월 재계약이 끝남에도 아직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해 한때 방출설에 시달렸던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는 '더블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설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