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의 챔스리그 결승 진출이 확정된 지난 3일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이 리오넬 메시를 안고 즐거워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FC 바르셀로나(바르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샤는 12일 오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10-2011 시즌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29승 5무 2패(승점 92)가 된 바르샤는 2위 레알 마드리드(27승 5무 4패·승점 86)와 승점을 6점 차로 벌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르샤는 이로써 2008-2009 시즌부터 3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며 통산 21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바르샤는 1990-1991 시즌부터 4년 연속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31회)는 두 차례나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바르샤는 오는 29일 영국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챔스리그 결승전을 갖고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바르샤의 리오넬 메시가 이날 득점에 실패, 리그 31골에 머물러 경쟁자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골)가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