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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조성환 3시간40분 연장 혈투 끝냈다

기아에 5-4 극적 역전승… 4위와 승차 없이 6위

이대호 주말 홈런 둘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05-15 21:56:56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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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부산 갈매기'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15일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KIA를 맞아 3시간40분에 걸친 연장 혈투를 벌이다 10회말 조성환 끝내기 안타로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선수들이 조성환을 둘러싸고 환호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불펜과 타선이 만원 관중을 꽁꽁 얼렸다가 다시 펄펄 끓게 만들며 또 하나의 '사직 드라마'를 썼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맞아 타선이 쓰러진 불펜을 일으켜 세우며 5-4의 극적인 연장 역전승을 거뒀다. 조성환은 10회 끝내기 안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7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탁월한 위기 관리로 무실점 호투하며 8회 마운드를 코리에게 넘겼다.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8회 블론 세이브로 고원준의 시즌 2승을 날렸던 코리는 이날도 8회 투 아웃을 잡은 이후 KIA 이범호와 김상현, 김주형에게 3타자 연속 홈런을 내주며 순식간에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3타자 연속홈런은 이번 시즌 1호 기록이다. 승리를 낙관했던 '부산 갈매기'들은 믿었던 코리마저 난타당하자 말을 잃었다.

하지만 이대호는 곧바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사직벌을 열광시켰다.

전날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던 이대호는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8회 KIA 선발 로페즈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10회 등판한 김사율은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상현의 타석 때 폭투를 허용, 1루 대주자 윤정우를 3루까지 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김상현을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김주형의 강한 타구가 김사율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는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며 경기는 다시 3-4로 뒤집어졌다.

10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롯데는 다시 반격에 나섰다. 박종윤의 외야 깊은 타구가 KIA 중견수 신종길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가면서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손아섭의 삼진과 이대호의 고의사구로 맞은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인구가 내야 땅볼을 치면서 상황은 2사 1, 3루로 이어졌다

KIA는 마무리 유동훈을 올려 강민호를 맞았다. 강민호의 내야 땅볼을 KIA 유격수 김선빈이 더듬으면서 4-4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1, 2루 상황에서 조성환이 친 안타성 타구가 KIA 유격수 김선빈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굴절되면서 3시40분간 연장 혈전은 롯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의 만루포 등 4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폭발력을 앞세워 KIA를 8-3으로 꺾었다.

▶사직(15일)

KIA

000 000 030 1

4

 

〈연장 10회〉

 

롯데

100 010 010 2  

5

▷승= 김사율(3승1패1세이브) ▷패= 박경태(2패) ▷홈= 이범호 7호(8회1점) 김상현 4호(8회1점) 김주형 3호(8회1점, 이상 KIA) 이대호 8호(8회1점, 롯데)



▶사직(14일)

KIA

101 001 000

3

롯데

000 800 00X  

8

▷승= 송승준(3승2패) ▷패= 서재응(4패2세이브) ▷홈= 이대호 7호(4회4점·롯데) 김주형 2호(6회1점·KIA)



중간 순위(15일)

순위

팀

승패무

승차

1 

SK

23승 10패 

- 

2 

LG

21승 15패

3.5

3 

두산

16승 16패 1무

6.5 

4 

삼성

17승 18패 

7.0

4 

KIA

17승 18패 

7.0

6 

롯데

16승 17패 2무

7.0 

7 

넥센

15승 20패

9.0

8 

한화

12승 1패 23무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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