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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롯데 타선 사도스키에 2승 선사

사직구장서 삼성에 4-3 승리

사도스키 6.2이닝 1자책 호투

6회 몰아치기 역전… 불펜 잘 막아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05-24 22:18:09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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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투수 사도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그동안 사도스키는 잘 던지고도 팀 타격이 뒷받침되지 않아 번번이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겪었으나 이날 경기에선 타선이 살아나 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타선이 선발 사도스키에게 기분 좋은 역전 승리를 안겼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삼성 라이온스를 사직구장으로 불러들여 4-3으로 이겼다.

롯데는 상대팀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이면 타선이 폭발해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에이스 킬러'다. 반면 롯데의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에는 타선이 침묵, 에이스에게 패전을 안긴다는 중의적인 뜻도 담고 있다. 최대 희생자는 사도스키다.

지난 시즌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한 사도스키는 27경기에 출장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의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은 저조했다. 사도스키가 등판한 27경기 가운데 타선이 3점 이하의 득점에 묶인 경기가 10번에 달한다. 이 가운데 8번이 사도스키의 패전으로 이어졌다. 타선이 불을 뿜었던 지난해 롯데의 한 경기 평균득점이 5.81점임을 감안하면 사도스키는 유독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올해도 사도스키는 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90에도 불구하고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18일(SK전 2-4 패)에는 7.2이닝 4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고, 5일(삼성전 0-7 패)에는 6이닝 1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12일 7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넥센전 4-0 승)을 신고했다. 5승을 올린 장원준의 경우 9경기 중 타선이 3점 이하의 점수를 낸 것은 3번이다. 하지만 나머지 6경기는 타선이 폭발하며 모두 5~10점의 대량 득점을 올렸다.

이날도 롯데는 징크스를 이어가는 듯했다. 1회 이인구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탔지만 1사 1, 2루에서 홍성흔의 병살타로 흐름을 끊었다. 3회와 4회 연속 병살타가 나오며 5회까지 1득점에 묶였다. 수비도 도와주지 않았다. 4회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안 줘도 될 점수를 내줬다. 6회에는 1사 2루에서 신명철의 짧은 안타 때 좌익수 이인구의 홈 송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가 홈 인, 1-3으로 벌어졌다. 안 던져도 될 홈 송구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3실점 가운데 사도스키의 자책점은 1점이었다.

침묵하던 타선이 6회에 터졌다. 1사 1, 2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에이스 킬러' 징크스를 깨는 싹쓸이 3루타로 4-3으로 다시 역전했다. 4득점을 등에 업은 사도스키는 이날 6.2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9회 '깜짝 마무리'로 등판한 이재곤은 프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직(24일)

삼 성

000 201 000

3

롯 데

100 003 00X

4

▷승 = 사도스키(2승2패) ▷세 = 이재곤(1승3패1세) ▷패 = 카도쿠라(2승3패) ▷홈 = 이인구 1호(1회 1점·롯데)


▶대전

S K

000 010 100

2

한 화

100 000 011

3

▷승 = 오넬리(3승1패6세) ▷패 = 정대현(1패8세) ▷홈 = 정상호 3호(5회1점·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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