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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바르샤, 그들은 맨유를 압도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런던서 맨유에 3-1 승리

볼 점유율 63대 37… 메시 1대1 상황 수훈골

  • 박무성 기자 jcp1101@kookje.co.kr
  •  |   입력 : 2011-05-29 20:34:57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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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정상에 오른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을 헹가레 치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를 이끌겠다고 밝힌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의 운명은 선수들에게 달린 것"이라며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바르샤)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클럽의 자리에 올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샤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리그)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3-1로 완파하고 우승컵 '빅이어'(Big Ear)를 들어올렸다.

바르샤는 전반 27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선제골과 후반 9분 메시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24분 다비드 비야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맨유는 웨인 루니가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바르샤에 무릎을 꿇었다.

바르샤는 결승에서 맨유를 꺾었던 2008-2009 시즌에 이어 2년 만에 유럽 프로축구 최강자의 자리를 탈환하면서 통산 네 번째 챔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성지'인 웸블리 구장에서 1991-1992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맨유는 루니와 에르난데스를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세우고, 박지성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좌우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와 마이클 캐릭을 중앙 미드필더로 내보냈다. 바르샤는 메시를 중심으로 비야와 로드리게스의 전방 3각 편대를 내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경기의 무게 중심은 바르샤에 있었다. 바르샤는 볼 점유율에서 63 대 37로 경기를 지배했다. 또 바르샤가 유효슈팅 12개를 포함해 19개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 맨유는 단 4개의 슈팅에 그쳤다. 그마저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전반 초반에 맨유의 강한 압박에 바르샤는 다소 당황했으나, 경기 시작 10분이 지나면서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볼 지배력을 늘려가는 특유의 축구가 살아났다. 도리어 맨유가 밀리기 시작했다.

밀고 밀리던 균형은 전반 27분 무너졌다. 바르샤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먼저 맨유 골문을 열었다. 전반 34분 맨유는 오른쪽 측면에서 긱스와 2 대1 패스를 주고받은 루니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바르샤의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바르샤는 후반 9분 메시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터뜨리면서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맨유는 후반 24분 수비수 파비우 다 실바를 빼고 공격 자원인 루이스 나니를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곧바로 비야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추격 의지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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