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패럴림픽 사격 박세균, 한국 첫 金

남자 P1 10m 공기권총서 터키 선수와 슛오프 끝 1위

  • 이병욱 기자 junny97l@kookje.co.kr
  •  |   입력 : 2012-08-31 23:04:5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마지막 한 발 10.8점 명중

패럴림픽 사격에 출전한 박세균(41)은 결선에서 마지막 열 번째 총알을 쏘고서 우승을 확신했다. 안경을 벗고 장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박세균은 30일(현지시간) 런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사격 남자 P1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승부쏘기'에 해당하는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한 발의 총알을 표적 정중앙에 꽂아 10.8점을 얻어내면서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박세균은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재미있는 사실을 털어놨다. 경기에 집중한 나머지 터키 선수가 자신을 맹추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완전히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예선에서 566점을 쏘고 3위로 결승에 오른 박세균은 결선 10발 중 첫 2발을 10점 이상씩에 쏘면서 순위를 올려가고 있었다. 이때 코르한 야막(터키)과 박세균의 점수 차는 2.4점까지 벌어져 있었다.

점수를 확인한 박세균은 본인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5번째 총알부터 10번째 총알까지 10점 미만의 점수만을 얻었지만 상대와의 점수 차가 크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예선 4위로 올라온 야막의 추격이 무서웠다. 9번째 총알을 쐈을때 야막의 점수는 654.4점, 박세균(654.9점)과 0.5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박세균이 10번째 9.8점을 쏘고 야막이 결선 마지막 총알로 10.3점을 얻어내면서 0.5점의 점수 차는 순식간에 동점으로 바뀌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마지막 총알을 쏜 뒤 거의 우승을 확신하던 박세균은 모니터를 보고 잠시 충격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진정한 강자는 마지막 슛오프에서 빛을 발했다.

먼저 총소리를 울린 야막은 9.9점을 기록했다. 상대의 총소리를 듣고도 한참을 더 과녁을 노려보던 박세균의 기록은 10.8점. 이로써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 결정됐다.

박세균은 "솔직히 상대가 치고 올라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마지막 총알을 쏘기 전까지 이 한 발에 1~2등이 바뀐다는 생각에 당황도 하고 긴장도 많이 했다"며 웃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7. 7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8. 8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9. 9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0. 10[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8. 8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9. 9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0. 10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3. 3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5. 5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6. 6[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7. 7[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8. 8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9. 9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10. 10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