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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2012프로야구 롯데와 KIA의 더블헤더 1차전 3회초 롯데 문규현(왼쪽)이 견제구에 놀라 2루로 황급히 돌아오고 있다. 연합뉴스 |
- 2차전 연장 혈투 끝 무승부
- 8시간12분 동안 헛심만
- 선두 삼성 추격에 제동
오후 3시에 시작한 경기는 밤 11시12분에 끝났다. 롯데는 소득 없이 헛심만 썼다. 사실상 4강 진출이 무산된 KIA와의 연속경기에서 1무1패로 물러났다.
프로야구에서 2년 만에 더블헤더가 열렸다. 롯데로서는 2009년 5월 17일 이후 3년 3개월 만에 치르는 하루 두 경기. 올해는 아시아시리즈가 11월 8일부터 부산에서 예정돼 있어 프로야구 일정을 마냥 늦출 수가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리그를 일정대로 끝내기 위해 2010년 9월 22일 두산-SK 경기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더블헤더 경기를 편성했다.
지금처럼 4강 경쟁이 치열한 시즌 막판에 더블헤더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1차전을 패하게 되면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부담이 컸던 롯데는 14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더블헤더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선두 삼성 추격에도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1회부터 흔들린 KIA 선발 윤석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전준우의 2루타에 이은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 득점했다. 이어 홍성흔과 강민호가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회에도 전준우의 볼넷과 조성환의 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홍성흔이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5-0으로 벌렸다.
4회 김주형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KIA는 5회 나지완과 박기남의 2타점 2루타 등 4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4점을 뽑아내 순식간에 6-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회초 강민호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롯데의 승리로 끝날 듯하던 경기는 9회말 반전이 찾아왔다. 믿었던 마무리 김사율이 블론세이브를 하며 동점을 내줬다.
연장 12회초엔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롯데는 정훈이 밀어내기로 1점을 뽑아 다시 경기를 되찾아오는 듯했지만 12회말 2사 후 프로 데뷔 타석에 선 KIA의 대타 황정립에게 동점홈런을 내주며 결국 8-8 무승부를 허용했다.
2차전 KIA 선발 윤석민은 '롯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7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6실점 했지만 패전은 면했다.
1차전에서는 롯데가 대패했다. KIA가 롯데 마운드를 16안타로 두들기며 10-1로 크게 이겨 고춧가루를 톡톡히 뿌렸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잘나가던 롯데 선발 송승준은 이날 집중타를 허용하며 4이닝 동안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KIA 선발투수 김진우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8승(4패)째를 올려 2006년 이후 6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바라보게 됐다.
▶광주 DH 1차전(14일) |
롯데 |
000 010 000 |
1 |
KIA |
000 504 01X |
10 |
▷승= 김진우(8승4패) ▷패= 송승준(7승10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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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DH 2차전 |
롯데 |
203 010 010 001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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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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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
000 140 002 001 |
8 |
▷홈=홍성흔 13호(3회3점) 강민호 19호(8회1점·이상 롯데) 황정립 1호(12회 1점·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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