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6·아르헨티나)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메시와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날 캄프 누 경기장에서 산드로 로셀 회장과 주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했다.
메시의 기존 계약은 2016년까지였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만 31세가 되는 2018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 몸담게 됐다.
구단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영국 가디언과 BBC, CNN등 주요 외신들은 기본 연봉 1천100만 유로(161억원)에 최소이적료(바이아웃)는 2억5천만 유로(3천653억원)로 추산했다.
13세 때인 2000년 유소년팀 입단으로 바르셀로나와 인연을 맺은 메시는 2004∼2005 시즌 성인팀에 데뷔한 이후 9시즌을 뛰면서 다섯차례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세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견인했다.
이 과정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네 차례, 프리메라리가에서 두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2009년부터 FIFA-발롱도르 상을 4연패해 최다 수상자가 되는 등 숱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도 정규리그 22경기에서 3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바르셀로나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메시는 "늘 말해온 것처럼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며 "서른 한 살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우선 이곳에서 축구를 즐기며 한 걸음씩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로서 오랫동안 바르셀로나와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메시는 "적어도 유럽에서는 내가 클럽 경력을 마칠 때까지 바르셀로나와 함께 하고 싶다. 유럽 내에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까지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