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사이드&아웃사이드] 눈살 찌푸린 통신 라이벌전…KT, 경기도 지고 매너도 져

선수 충돌 과정 언쟁 오고 가…비신사적 플레이 농구팬 실망

  • 이병욱 기자
  •  |   입력 : 2013-02-14 20:03:53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정당당 실력으로 보답해야

지난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통신 라이벌' 부산 KT와 서울 SK의 경기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무리 라이벌전이라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마찰을 일으키는 모습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양 팀 선수들은 3쿼터 종료 1분40초를 남긴 상황에서 SK 변기훈이 KT 조성민에게 반칙을 범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충돌했다. 조성민은 변기훈의 반칙에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SK 김민수가 변기훈 대신 조성민과 언쟁을 벌였다. 이로 인해 김민수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경기 종료 20초 전에는 SK 김민수와 KT 민성주가 리바운드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엉겨 붙었다. 민성주가 김민수를 향해 위협적으로 팔을 휘둘렀고, 이에 SK 해런 헤인즈가 민성주를 밀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 

이 밖에도 경기 내내 양 팀의 선수들은 티격태격하면서 경기 흐름이 자주 끊겼다.

양측의 신경전은 경기가 끝나서도 계속됐다. KT 김승기 수석코치는 경기 종료 후 '동기생'인 SK 문경은 감독에게 김민수의 경기 매너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고, 헤인즈가 거친 언행으로 이에 대응하면서 양측이 집단 몸싸움을 벌일 위기까지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KT 팬이라는 박수근(33) 씨는 "팬들은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깨끗한 경기를 펼치기를 바란다"며서 "물론 SK 쪽의 잘못도 많지만 KT는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졌다"고 말했다.

양 팀의 신경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성탄절 열린 3라운드 맞대결 당시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SK가 65-46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SK가 타임아웃을 부르자 KT 전창진 감독은 곧바로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지난달 20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그동안 쌓였던 앙금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이다.

프로 경기에서 라이벌전은 항상 긴장감이 흐르기 마련이다. 상대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경기 자체로 해결해야 한다. 다음 달 16일 SK의 홈인 서울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벌이는 두 팀이 보다 성숙해진 경기 매너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9. 9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