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가 세계 정상급 국가들이 경쟁하는 2013 월드 팀클래식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모두 탈락했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3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일본과의 토너먼트 1회전(8강)에서 접전 끝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조별리그 C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1단식 주자 석하정(세계랭킹 23위·대한항공)이 후쿠하라 아이(10위)를 3-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단식에서 서효원(31위·KRA한국마사회)이 이시카와 가쓰미(9위)에게 0-3으로 졌고, 세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도 석하정-양하은(20위·대한항공) 조가 히라노 사야카(37위)-이시카와 조에 0-3으로 패하면서 코너에 몰렸다.
뒤이어 양하은이 후쿠하라를 3-1로 제압, 반전 기회를 노렸지만 단식으로 치른 마지막 다섯 번째 경기에서 서효원이 히라노에게 0-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남자 대표팀은 전날 열린 남자부 8강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이상수(58위·삼성생명)가 쉬신(2위)에게 1-3으로, 서현덕(53위·삼성생명)은 장지커(3위)에게 0-3으로 져 1~2단식을 연달아 내줬다. 복식에서도 정영식(44위·KDB대우증권)-서현덕 조가 마룽(1위)-쉬신 조에 0-3으로 패해 4강행 티켓을 내줬다.
월드 팀클래식은 지난해 단체전 세계선수권 상위 6개국 등 모두 12개국이 참가해올림픽 단체전과 같은 방식으로 조별리그(4개조·조 2위까지 8강 진출)와 토너먼트로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한국은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베테랑급을 제외한 차세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으나 남녀 모두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