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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무실점 한화 이브랜드, 11경기 만에 첫승

한화, 삼성에 3-1 승리…넥센은 롯데 꺾고 이틀 만에 다시 1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26 2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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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왼손 투수 다나 이브랜드가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11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브랜드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상대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5안타와 사4구 둘만 내줬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한화는 이브랜드의 호투를 발판 삼아 3-1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한 이브랜드는 11경기 만에 첫 승리를 올렸다.

이브랜드는 이날 124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로 최다 이닝을 책임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에 불과했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을 주로 섞어 던지면서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이브랜드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뛰면서 통산 19승25패, 평균자책점 5.

46을 기록한 투수다.

지난해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73의 성적을 냈고 마이너리그 14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2.79를 작성했다.

하지만 이브랜드는 올해 한국 프로 무대에서는 앞선 10경기(9경기 선발)에서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하며 승리 없이 4패만을 떠안았다.

이날 승리로 이브랜드의 평균자책점은 5.12로 뚝 떨어졌다.

넥센은 롯데를 7-1로 꺾어 삼성을 끌어내리고 이틀 만에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선발 앤디 밴헤켄이 6이닝을 1점으로 막아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9회 정의윤의 끝내기 2루타로 SK에 1-0 승리를 거뒀다.

9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정성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LG 마무리 봉중근이 한 타자만 상대하고 시즌 2승(11세이브)째를 올렸다.

반면 SK 선발 크리스 세든은 무려 삼진 11개를 뽑으며 6안타로 1실점 만하고도 완투패를 당했다. 완투패는 세든이 올 시즌 네 번째다.

◇ 대전(한화 3-1 삼성)

이브랜드는 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조동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승엽을 병살타 처리하며 가볍게 시작했다.

한화는 1회말 균형을 깼다. 2사 후 김태완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 삼성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폭투로 2루까지 나아갔다.

김태균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되자 최진행이 좌익수 쪽 적시타를 때려 먼저 균형을 깼다.

4회에는 두 점을 보태 이브랜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첫 타자 최진행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살아나가자 한상훈이 희생번트로 3루까지 보냈다.

정현석이 파울플라이로 잡혀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이학준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박노민이 중견수 쪽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보태 한화가 석 점 차로 달아났다.

이브랜드는 9회 시작과 함께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창식은 이승엽과 최형우에게 잇달아 중전안타를 얻어맞았다. 박석민과 대타 우동균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정형식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계속된 1,3루 위기에서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더그아웃에서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이브랜드가 주먹을 불끈 쥐게 했다.

◇ 목동(넥센 7-1 롯데)

롯데는 1회 2사 후 손아섭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친 뒤 강민호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앞서갔다.

하지만 넥센이 바로 1회말 1사 2루에서 이택근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3루에서 강정호가 중전안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2루에서 2루에 있던 강정호는 오윤의 중전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베이스 대신 롯데 포수 강민호의 발을 밟아 아웃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롯데는 2번 타자 좌익수인 김문호가 3회 번트 안타로 살았지만 베이스를 밟다 왼쪽 발목을 다쳐 황성용으로 교체되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넥센은 4회 1사 1,2루에서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뽑고, 허도환의 안타로 이어간 만루 기회에서 김민우의 좌익수 쪽 2타점 적시타로 5-1로 점수 차를 벌려승기를 잡았다.

◇ 잠실(LG 1-0 SK)

첫 점수가 나면서 승부가 갈렸다.

양 팀 벤치 모두 연장 승부까지 준비하던 9회 LG의 마지막 공격에서다.

선두타자 문선재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이 세든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때 1루 주자 문선재가 2,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정의윤의 안타는 끝내기 2루타가 됐다.

SK는 1회 무사 1,2루와 2회 2사 2루, 3회 2사 1,3루에 이어 4회 1사 1,2루 등 계속 기회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해 결국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5회에는 1사 후 조동화의 2루타, 최정의 고의4구, 김상현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고도 후속타자 조성우, 이동현이 LG 불펜진에 연속 삼진을 당해 맥없이 주저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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