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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세계대회 후 첫 100m서 우승…9초90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30 08: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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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처음 치른 100m 레이스에서도 가볍게 정상을 지켰다.

볼트는 3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13차 대회 남자100m에서 9초90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니켈 아슈미드(자메이카·9초94)를 제치고 우승했다.

'미국의 희망' 저스틴 게이틀린은 9초96을 찍어 3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이달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두 경쟁자를 앞질러 100m 정상을 탈환한 볼트는레이스 직후 다리가 아팠다고 말한 바 있다.

볼트는 3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앞으로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다이아몬드리그를 지켜보자"고 여운을 남겼다.

세계대회를 마치고 열흘 만에 재개한 레이스에서 다시 정상을 지킴으로써 볼트는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볼트는 이날 결승선에 선 9명의 스프린터 가운데 가장 늦은 0.186초의 출발 반응 시간을 보였다.

출발이 많이 늦은 탓에 자신의 리듬을 찾는 데에도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이내폭발적인 가속도를 되찾아 경쟁자들을 차례로 제치고는 가장 먼저 골인했다.

볼트는 "피곤하지만 다행히 다른 선수들도 모두 피곤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나는 계속 승리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볼트와 함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단거리 3관왕을 휩쓴 여자 탄환 셸리앤 프레이저 프라이스(자메이카)도 여자 200m에서 우승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22초40의 기록으로 뮤리엘 아후레(코트디부아르·22초66)을 따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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