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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SK에 2연승…롯데, 두산과 무승부

박병호 타격 4개 부문 선두…'찰리 11승' NC, 선두 LG에 일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9-15 21: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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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2연전 승리를 독차지하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넥센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SK의 질긴 추격을 7-6으로 뿌리쳤다.

1회 이택근과 박병호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넥센은 박정권, 한동민의 홈런포로 맞서며 끈질기게 따라붙은 SK에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 7-3 승리에 이어 SK와의 2연전에서 모두 이겨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3위 두산과는 반게임차다.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 '가을 야구' 꿈을 이어온 5위 SK는 4위 넥센과 승차가 6경기로 벌어져 4강행은 가물가물해졌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는 시즌 29호 홈런을 터트려 이날 침묵하며 26개에 묶인 최형우(삼성), 최정(SK)과 격차를 3개로 벌리면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타점(84개), 장타율(0.576)에서도 1위를 질주했고 출루율(0.434)에서도 최정(0.432)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5⅓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과 수비 지원 덕에 시즌 11승(9패)째를 올렸다.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에이스 찰리 쉬렉의 완벽투를 발판으로 5연승을 노리던 선두 LG 트윈스에 영봉패를 안겼다.

NC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찰리의 호투와 9회 이호준의 2타점 결승타로 LG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날에도 팽팽한 투수전 속에 LG에 0-1로 아쉽게 무릎 꿇었던 NC는 하루 만에 영봉패로 고스란히 되갚았다.

막내구단 NC의 창단 첫 두자릿수 승리투수인 찰리는 8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을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째(5패)를 챙겼다. 또 시즌 평균자책점은 2.39로 떨어뜨려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방문경기에서 한화를 9-2로 제압,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고 선두 LG와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하며 혼자 4타점을 올린 박석민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6패)를 거둬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두산과 롯데가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6-6으로비겼다.

◇ 잠실(NC 2-0 LG)

8회까지 내야안타 2개로 빈타에 허덕이던 NC가 9회초 대타로 나선 이현곤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열었다.

보내기번트에 실패한 김종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자 대주자로 1루에 있던 박민우가 대타 박정준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박정준은 볼넷을 골랐지만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싶었다.

하지만 4번 타자 이호준이 바뀐 투수 유원상에게 오른쪽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주자 두 명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날려 승부를 갈랐다.

NC는 찰리에 이어 9회말 손민한을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켰다.

LG 선발 신재웅은 6회 2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이 없어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 문학(넥센 7-6 SK)

넥센이 1회 이택근과 박병호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연속안타에 이은 허도환의 희생번트 때 SK 선발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 오윤이 홈을 밟아 추가 득점했다.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고 레이예스를 강판시켰다.

이어 이택근은 1사 2,3루에서 SK 두 번째 투수 박정배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3회 2사 1,2루에서 박정권의 좌월 석 점 홈런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넥센이 6회초 강정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달아나자 SK는 6회말 한동민의 우중간 솔로 아치로 응수했다.

SK는 7회 최정, 8회 정상호의 타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1⅓이닝을 책임지고 시즌 41세이브(2승2패)를 기록했다.

◇ 대전(삼성 9-2 한화)

박석민의 독무대였다. 삼성은 1회 1사 후 강봉규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이 좌익수 쪽으로 적시타를 날려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박석민은 2회 2사 후 연속 볼넷과 유창식의 폭투로 잡은 1,3루 기회에서 좌중간안타로 다시 타점을 올렸다.

박석민은 5회에는 선두타자 강봉규가 2루타를 치고 나가가 우익수 쪽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보탰다. 2사 후 3루에 있던 박석민은 김태완의 좌전 안타 때 직접 홈을 밟았다.

박석민은 6회 2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7회 4안타와 사구, 상대 실책 등을 엮어 대거 4득점, 한화의 의지를 꺾어놓았다.

◇ 사직(두산 6-6 롯데)

1-3으로 역전당한 두산이 바로 6회초 2사 2,3루에서 이원석의 2타점 중전 안타로 다시 균형을 찾아왔다.

롯데로서는 앞서 1사 1,2루에서 홍성흔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한번 떨어뜨리는 바람에 병살 처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7회 1사 1,3루에서 민병헌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2타점 2루타를 날렸다. 2사 후에는 오재원이 2루수 조경환의 글러브를 스치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마무리 정재훈을 올린 9회말 수비 1사 2루에서 황재균 타석 때 3루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주자를 1,3루에 보낸 것이 뼈아팠다.

이어 방망이를 든 강민호가 큼지막한 중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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