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잔치에서 소외된 롯데 자이언츠가 동병상련의 아픔을 안은 SK 와이번스를 꺾고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이겼다.
66승 4무 58패를 거둔 롯데는 9개 구단 중 5위로 올 시즌을 끝냈다.
생애 첫 타격왕에 도전하는 롯데 손아섭은 이날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쳐 타율 1리 오른 0.345를 기록했으나 1위 이병규(LG·0.349)에 못 미쳤다.
이병규가 5일 두산 베어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머물러야 타율 0.3449에 그쳐 손아섭이 역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2009년부터 5년 내리 시즌 160이닝 이상을 던지며 롯데의 든든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한 송승준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점으로 막고 12승(6패)째를 수확했다.
1회 볼 카운트 3볼-0스트라이크에서 나온 톱타자 손아섭의 벼락같은 좌월 솔로포로 기선을 잡은 롯데는 2회 대량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선두 박종윤부터 8번 신본기까지 4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려 3점을 보탠 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내야 땅볼 2개로 1점을 추가해 5-0으로 앞섰다.
5회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더 도망간 롯데는 6-1이던 7회 대타 고도현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