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7년 현역 마침표’ 이영표 “나는 80점짜리 선수”

A매치 127경기 포함 국가대표 155경기 출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14 11:04:5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선수로 지낸 27년을 마무리하는 이영표는 스스로 축구선수로서 80점짜리 선수였다고 겸손한 평가를 내렸다. 황진환기자

“나는 훌륭한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축구선수로는 80점짜리다.”

마지막까지 이영표(36)는 겸손했다. A매치 127경기를 포함해 국가대표 자격으로 155경기에 출전했지만 스스로 완벽한 선수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축구를 즐기고 하는 동안 즐거워했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14년간의 프로생활을 마무리한 이영표는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영표는 2000년 K리그 안양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토트넘 (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밴쿠버(캐나다)까지 14년간 다양한 리그에서 두루 활약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3차례나 월드컵 무대도 밟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2000년대 한국 축구 최고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현역으로 한창 활약하던 6년 전부터 은퇴를 준비했다는 이영표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막상 은퇴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나보다 더 아쉬워해줘서 마음 편하게 은퇴할 수 있다”고 활짝 웃었다.

이영표는 자신이 축구를 시작한 초등학교 1학년시절부터 쉼 없이 달려온 27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꼽지 않았다. 다만 “한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고 가슴 설레는 일인지 알게 해준 155경기는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시작한 축구지만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올리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진정한 축구의 즐거움을 느꼈다”면서 “더 이상 이런 느낌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6년간 지속해 온 은퇴에 대한 고민을 2013년에 마무리한 이유로 체력적인 문제를 꼽았다. 하지만 그는 “동료들이 나의 체력적인 문제를 느꼈을 때는 이미 늦었다. 내가 알고 있지만 동료들이 알아채지 못할 때가 가장 바람직한 은퇴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14년간의 프로 생활의 출발점이었던 K리그에서 은퇴하지 못한 것은 그에게도 아쉬움이었다. 그는 “나는 K리그에서 은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할 자격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사적으로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만나면 K리그에서 은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4. 4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