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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국축구> 홍명보 감독 "비난을 받는 것은 제 몫"

"선수들은 최선…3월 그리스와 평가전에는 정예 멤버 소집"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2-02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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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난을 받는 것은 제 몫입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3주간 이어진 브라질, 미국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마치면서 선수들의 자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 허브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한국은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지만 30일 멕시코전에 0-4, 이날 미국을 상대로 0-2로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홍 감독은 2일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은 처해 있는 상황에서 갖고 있는모든 것을 했다"며 "결과는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결과에 대한 부분은 감독인 저를 비난하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그 몫은 제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홍 감독은 "골을 너무 일찍 내준 것이 전체적인 흐름을 바꿔놨다"며 "미국 선수들이 경험과 골 결정력에서 우리보다 앞섰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과 세 차례 평가전 결과에 대해 "많은 것을 얻은 것이 사실"이라며 "월드컵 본선에 가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쉬운 점에 대해 묻자 "평가전에서 패한 것 이외에는 아쉬운 것이 없다"며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냈고 최선을 다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불만이 없고 선수들도 이번 전지훈련에서 뭔가 얻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3월 초에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을 갖는 홍 감독은 "그때 유럽에서 뛰는 선수 등정예 멤버를 소집하겠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옥석가리기를 위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한국 국적을 가진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가장 좋은 선수를 선발할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년부터 2년간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 선수로 뛰었던 스텁 허브 센터에 돌아온 소감에 대해서는 "10년 만에 다시 돌아와 행복했고 예전 생각도 많이 났다"며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와 경기하게 돼 영광이었고 환영해준 한국 교민과 미국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선수단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3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로스앤젤레스에 며칠 더 머문 뒤 곧바로 유럽으로 이동해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을 점검하고 박지성과 만날 시간도 조율할 계획이다.

또 울산, 포항 소속 선수들 역시 귀국하지 않고 소속팀 전지훈련 장소로 곧바로이동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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