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팀에도 강해진 '에이스' 손흥민

결승골 도움에 추가골까지 '만점 활약'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3-06 10:06:3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5일(현지시간) 오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그리스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손흥민이 오버헤드킥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골 욕심만 부리지 않고 팀에 녹아들어서 뛰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은 지난 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면서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로 일찌감치 지목돼왔다.

 그럼에도 최강희 감독 시절과 홍명보호(號) 출범 초기까지만 해도 대표팀에서는소속팀에서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그에게 따라다녔으나 최근에는 태극마크를 달 때마다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도 그는 1골 1도움의 '알짜 활약'을 펼치면서 현재 한국 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박주영에게 절묘한 패스를 올려결승골의 발판을 놨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박주영의 슈팅도 빼어났지만, 박주영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올린 손흥민의 능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파고들면서 구자철이 흘려준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 '득점 본능'도 어김없이 뽐냈다.

 이 골은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서 터뜨린 4번째 골로, 원톱 후보로 꼽히는 박주영(왓퍼드·1골),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이상 2골)을 앞지르는 팀 내 최다 골이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박주영의 부활과 더불어 가장 든든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정규리그 12골을 터뜨리고 지난해 6월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브라질 월드컵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이 무척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월드컵 무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지난해 9월 아이티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그를 뽑으면서 "모든 이들이 손흥민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그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해 믿음이 완전치 않음을 내비쳤으나 손흥민은 기량으로 답했다.

 처음 승선해 치른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혼자 2골을 책임지면서 우려를깼고, 10월 말리와의 평가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해 대표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레버쿠젠에서 올 시즌 8골을 기록한 가운데 모처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만큼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고 싶다"면서 브라질행에 대한 식지 않은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30명의 예비엔트리(5월 13일까지 국제축구연맹에 제출)가 추려지기 이전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마지막 기회였던 이번 경기에서 의지를 실력으로 보여줬다.

 그간 손흥민은 A매치에서 다소 약한 상대로 평가된 인도, 카타르, 아이티(2골),말리를 상대로 5골을 터뜨렸으나 크로아티아, 러시아 등 유럽 강호와의 평가전에서는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그리스를 상대로도 팀의 공격을 이끌어 사실상 브라질행 티켓 한 장을 예약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오늘은 대표팀 선수 모두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경기하는 데 수월했다"며 "유럽에서 펼쳐진 원정경기에서 승리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주영(왓퍼드)이 오랜만에 합류했는데 내가 어시스트를 해줘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팀을 위해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과 함께 경기를 하다 보니 욕심을 내서 슈팅을 하기보다는 패스를 한 번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 욕심만 부리지 않고 팀에 더 녹아드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