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스 레알 마드리드 12년만에 결승행…호날두 라모스 대활약 뮌헨 4-0 완파
유럽챔스 준결승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4-0으로 물리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페페의 목을 끌어 안으며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호날두와 라모스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4-0으로 완파하고 12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을 4-0으로 제압했다. 1, 2차전 합계 5-0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뮌헨이 과거 독일 원정에서 부진한 모습을 자주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를 누를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뮌헨은 볼 점유율 64-36%, 슈팅 수 19-13으로 단연 앞섰지만 정작 골은 하나도 넣지 못하고 무너졌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골 결정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효율 축구가 무엇인지를 입증했다.
레알 마드리는 전반 15분과 19분 라모스가 중앙으로 올라오는 크로스를 연이어 헤딩슛으로 연결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다급해진 뮌헨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 놓은 선수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가레스 베일이 수비를 끌고 중앙을 돌파해 건네준 패를 받아 가볍게 슛으로 연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후반 들어 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오히려 후반 44분 호날두가 낮게 깔리는 프리킥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축포를 쐈다.
두 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기록, 2011-2012 시즌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운 종전 최다골 기록(14골)을 깨뜨렸다.
이날 3-0으로 벌어진 전반 44분 뮌헨의 프랭크 리베리가 동료 제롬 보아텡과 말다툼을 하던 상대편 다니엘 카르바할의 뺨을 때리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1일 가려질 첼시(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결승전은 5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