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지성 후계자' 김보경 "기대부응 노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5-14 18:18:4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김보경(카디프시티)이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3)은 2011년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김보경(25·카디프시티)을 자신의 후계자로 거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많은 활동량, 좋은 체력, 탁월한 축구 지능, 날카로운 슈팅 등 같은 미드필더로서 잠재력이 충만하다는 평가였다.

 이런 사연이 있기에 김보경은 14일 박지성의 선수생활 마감 소식을 전해듣자 누구보다 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김보경은 이날 영국에서 귀국해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들어오면서 "박지성을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은퇴 소식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박지성의 후계자로 거론되면서 얻게 된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경은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은퇴 소식을 전해듣자 바로 박지성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 덕담을 나눴다.

 두 선수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함께 출전했다. 당시 박지성의 백업요원이 김보경이었다.

 김보경은 박지성의 멋진 플레이 가운데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명장면으로 첫손에 꼽았다.

 그는 "여러 좋은 경기가 있었지만 그리스전에서 내가 직접 본 골이 가장 멋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예선 때 이란과의 경기에서 넣은 골 장면도 인상이 깊었다"고덧붙였다.

 박지성은 2009년 2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과의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에 몸을 날려 헤딩골을 뽑았다.

 텃세가 워낙 심해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는 아지디 스타디움에서 한국을 구원한 한 방이었다.

 박지성의 백업요원으로 지내던 시절을 떠나 김보경은 이제 어엿한 주전급 핵심요원으로 성장했다.

 김보경은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됐을 때 마음 자세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며 "오늘 훈련장에 오려고 정장을 입을 때도 다른 자세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월드컵에서는 이렇다 할 경험이 없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많이 하는 입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로서 올 시즌을 소화한 김보경도 홍명보호에서 주전경쟁을 피할 수는 없는 처지다.

 김보경은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날개 공격수 등 2선 공격진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처진 스트라이커 구자철(마인츠), 만능 공격수 이근호(상주 상무), 윙어 손흥민(레버쿠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볼턴) 등 2선 공격수는 홍명보호에서 비교적 많다.

 김보경은 "월드컵에 나가려면 선수로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 경쟁"이라며 "내 자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팀에도 도움이 되니 경쟁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이 좋다는 김보경은 조별리그 상대국들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보경은 "선수 개개인이 뛰어난 벨기에, 팀으로서 강한 러시아, 정보는 별로 없지만 까다로울 것으로 보이는 알제리 등 모두 경계 대상"이라며 "아직 30일이 남았으니 그 기간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